Chicago 썸네일형 리스트형 Chicago, 이 완벽한 도시 / Summer with Amtrak #13 / Aug. 14, 2012 Aug. 14, 2012 Chicago에서의 두번째 날. 오늘은 Chicago의 주역인 건축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Chicago architecture tour를 신청하였다. 투어는 위 사진, Chicago architecture foundation에서 시작한다. 오늘의 투어를 맡아준 어르신. 백발이 성성한 나이에도 나를 포함한 일행을 열성적으로 이끄셨다. 가이드 뒤로 보이는 삼각형의 건물이 다름아닌 감옥이라는데, 도심에 저런 감옥이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저 특이한 창문의 이유가 더 놀라웠다. 규정상 감옥의 창문은 일정한 크기를 유지하여야 하는데 수감자들의 일조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저런식으로 디자인을 하고 창틀의 외부 모서리를 깎았다고 한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역으로 들어.. 더보기 꿈에 그리던 도시 Chicago / Summer with Amtrak #12 / Aug. 13, 2012 Aug. 13, 2012 Toronto에서 버스를 타고 Chicago에 도착하니 다음날이 되어있었다. Union station 도착 직후 찍은 사진. 내가 꿈에 그리던 도시, Chicago가 내게 보여준 모습. 비가오는 우중충한 분위기에 마치 좀비라도 나올 것 같다. 하지만 도심 안으로 들어가니 이 얄궂은 날씨가 도시의 분위기를 더욱 멋스럽게 해주는 것 같다. 감상에 젖어서 일까, 얼마 걷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도시의 심장부에 다다랐다. 오른쪽으로 이 도시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Trump tower가 보이지만 내 눈엔 오직 Marina city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옥수수를 닮아서 옥수수빌딩 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 건물이다. 이 건물을 보고 쉬이 눈을 땔 수가 없었다. 배, 자동차, 인간, .. 더보기 계속 달리는 열차 / Summer with Amtrak #2 / Aug. 03, 2012 Aug. 03, 2012 눈을 뜨니 열차는 Iowa주의 소도시 Osceola에 도착해있었다. 당시 나의 묵묵한 가이드였던 여행책자를 펴고 Iowa주를 찾아보니 첫 환승지인 Chicago가 있는 Illinois주 바로 옆에 있는 것이었다. 앰트랙 지도를 통해 대략 표시해 보면 파란색 선은 지금까지 달린 길, 주황색 네모는 환승지인 Chicago, 그리고 붉은색 네모는 일차 목적지인 Washington, D.C.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하루 하고도 서너시간을 더 달렸는데 목적지까진 거리상 반 밖에 못온 셈이다. 그러고보니 열차가 밤새 달렸을 Nebraska주는 내 기억속엔 있지도 않다. 위치를 대략 파악 한 나는 책을 덮고 주린 배를 채우려 식당칸으로 이동했다. 처음으로 방문한 식당칸에서는 낯선 풍경이.. 더보기 이전 1 다음